2008년 초 7명의 구속자를 발생시켰던 경남제약 투쟁을 우리는 생생이 기억하고있다. 6명의 동지들이 6개월이 넘는 구속기간을 넘기고 2심재판이 끝난 상황에서 그동안 수배 상태로 생활해 오던 장인호 충남지부 부지부장이 12월17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연행 구금되었다. 천안법원은 12월 20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서 이미 사건이 마무리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장인호 부지부장은 현재 아산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며 금주중 천안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17일 서산의 동희오토 공장에서 진행된 동희오토 해고자 복직투쟁 및 대왕기업 업체 폐업 관련 투쟁 집회에서는 무려 500여명에 달하는 경찰이 배치되었다. 공장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집회대오와 중식시간을 이용 집회에 결합하려 나오던 트림라인 동지들이 배치된 경찰과 사측의 구사대에 맞서 투쟁을 진행하였다. 이과정에서 12명의 동지가 경찰에 의해 불법적으로 연행 구금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동흐오토 사내하청지회 이청우 지회장직무대행, 플랜트노조 류철우, 동희오토 해복투 최진일 동지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산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며 금주중 서산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경제위기로 온 국민이 시름에 쌓여잇는 현시기에 이처럼 자본과 정권은 노동자들에게 고통분담만을 강요하고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새로운 해가 다가오는 희망을 가슴에 담아야할 연말연시에 또다시 구속 노동자가 지역에서 발생하므로 인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