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소식지/선전물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동지와 함게 걸어가겠습니다.

home > 소식 > 소식지/선전물

Warning: mysql_num_rows():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1/cnkmwu/public_html/module/board/board.lib.php on line 1452

교섭속보 2016-33

갑을오토텍지회 2017-03-08 08:04:59 조회수 792

사태해결, 이제 회사가 결단해야 할 때다.

? 일 시: 2017년 3월 7일(화) 14:3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9명, 사측 - 교섭대표 외 8명

3월 7일(화) 14시 30분, 제33차, 3차 16년 단체협약갱신교섭과 임금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고객사의 요구를 빌미로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전가하려는 사측, 정상화 의지는 있는가?

노: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교섭을 빨리 정리하고 정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 안 있으면 제시하라.

사: 먼저 고객사인 현대차 구매부와 만난 결과를 전하겠다. ‘갑을오토텍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현대차의 잘못은 아니다. 납품중단 장기화로 인해 협력사들이 독자적으로 투자한 비용과 신규인력채용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비용에 대한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갑을오토텍의 납품중단으로 현대차 구매가 기존 계약보다 더 비싸게 구매했던 부분이 정산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라는 것들을 전달받았다. 결론을 말하자면 회사 생존을 위해 이탈한 물량을 단시간 내에 돌려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 답을 받지 못했다. 지난 교섭에서 의제 관련 논쟁이 있었는데 형식적인 부분에 매몰되어 소모적 논쟁이 발생하는 것을 회사도 원하지 않는다. 회사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 이를 근거로 2016년 단체협약갱신교섭에 대한 회사 안을 제시하겠다.

노: 형식적인 부분 때문에 소모적 논쟁을 하지 말자고 하는데 노동조합이 이미 수차례 말했던 부분이다. 지금 현재 노사에게 필요한 것은 신뢰지만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은 정상화라는 노사 모두의 목표를 위해 노동조합 측 임의교섭의제도 다루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다. 그런데 회사 측 제시안을 보면 조합원들의 2개조 2개월 무급순환휴직을 전제로 노동조합의 고용보장확약 요구를 철회하면 기존 단체협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안 받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급순환휴직은 교섭대상이 아니다. 회사가 휴직이 필요하다면 법에 따라 진행하면 될 문제다. 회사 안 반려하겠다.

회사가 말하는 일반조합원은 도대체 누구? 아직도 노조파괴를 포기하지 못했는가?

사: 노동조합이 반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교섭의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한시적 탄력 인력운용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하겠다. 고객사와의 면담내용을 근거로 무급순환휴직을 현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날부터 2개조로 나누어 2개월간 운용하자는 것인데 돌아올 물량이 얼마나 될지, 돌아오는 물량회복 속도가 얼마나 될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다. 원래 회사가 제안하고 싶었던 것은 돌아오는 물량과 그 속도에 따라 다른 조건들도 추가하려 했다. 하지만 교섭이 길어지거나 공전하는 것은 회사나 일반조합원들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2개월 동안 회사가 노력해보고, 그래도 물량이 다 회복되지 않으면 모든 위험부담을 회사가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안을 제시한 것이다. 노동조합의 안 반려는 회사를 위해서도, 일반조합원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장기화는 어느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노: 일반조합원은 누구를 말하는가? 노동조합을 구분 지으려 하지 마라. 그리고 현대차 면담 결과를 근거로 말하는데 그 속에 회사 요구를 뒷받침할 근거 전혀 없다. 그리고 의제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말하려면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사주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책임지라고 해라. 사주들이 현대차의 요구에 대한 부분을 책임지면 갑을오토텍의 정상화는 빠르게 될 수 있다. 또 회사 측 제시 안은 이미 입장으로 밝혀왔던 부분이어서 노동조합이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반려하는 것이다.

사: 사주가 어떤 책임을 지라는 것인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당히 의문스러운 발언이다.

똥은 싼 놈이 치워야 하는 것이다. 대신 치워 달라고 하지 마라!

노: 고객사 요구가 갑을오토텍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갑을오토텍이 책임지라는 것 아닌가? 협력업체들이 장기화로 인해 인력도 채용하고 투자도 했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간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고, 갑을오토텍의 납품단가보다 높은 단가로 물량을 공급받았으니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인데 결국 돈 문제다. 갑을오토텍은 현재 돈이 없으니 원인을 제공한 사주가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 이런 문제가 왜 여기서 논의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객사의 요구에 대해 회사가 어떻게 대응할 지가 여기서 왜 중요한가?

노: 중요한 문제다. 고객사가 이런 것들, 즉 발생한 비용문제와 피해에 대해 정산해야 할 문제 등이 해결되면 물량을 주겠다고 한 것 아닌가. 그런데 이 문제는 노동조합이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도 회사는 물량을 전제로 교섭의제도 아닌 무급순환휴직을 말하고 있다. 이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거다.

사: 그래서 회사도 제시 안에 기간을 2개월이라고 명시해 놨다. 물량이 확보되든 안 되든 이 기간만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이 기간 내에 최대한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안 되더라도 회사가 안아야 할 리스크는 책임지겠다는 거다. 이러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해 주었으면 좋겠다.

노: 결국 경영진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리고 사주가 책임진다면 당장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노사가 서로의 입장 충분히 확인했다고 본다. 노동조합은 무급순환휴직을 전제로 한 회사 측 제시안 받을 수 없다. 그리고 무급순환휴직은 교섭과 무관한 내용이기에 반려한다. 노동조합도 현재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정상화를 위해 이 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제 회사가 사태해결을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

※ 제3차 16년 임금교섭은 사측 안 없음(지난 차수 제시안에서 입장변화 없음)을 확인하고 교섭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