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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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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함성 [39호]

두산인프라코어 2008-01-14 08:56:19 조회수 12,938
우리들의함성


금속노조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지회, 정기 홍보물 입니다.
    사전양해 없이 게시하였습니다. 수신거부는 회신 바랍니다. webmaster@mydhi.co.kr ☏0552804041

/발행처° 금속노조 두산인프라코어사무직지회 교육선전국 /발행일° 2008.01.11   

ㆍ사무직의 밝은 미래를 위한
ㆍ우리들의 함성 39
희망을나르는 사람들의모임
myDHI.co.kr
  1. 사진이 있는 이야기 : 탐닉[耽溺]
  2. 사내외 소식 : 2012년 건설기계 톱3 발판 확립 [2008경영전략:두산그룹]
  3.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 : 한국 현대사 (3)
  4. myDHI 공동체 : 사용자정의폼에서 그림파일 불러오는 엑셀매크로 / 최신영화, 음악
  5. 홍보물 지난호 보기 / 문의 및 수신거부 / 노동조합 가입신청

1. 사진이 있는 이야기 : 탐닉[耽溺]

인간을 규정짓는 말중에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생각하는 인간), 호모 파베르(Homo faber,도구적 인간),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경제적 인간)까지 다양하다.

근래에 신종어로는.. 호모 모벤스(Homo movence,이동성 인간), 호모 크레아투라(Homo creatura, 창의적인간) 라는 말과,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능동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에 해오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인류를 지칭하는 호모날리지언(Homo Knowledgian)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은 말로서 자기조차 규정짓고 싶어하는 데.. 왜 Homo Defineian 이란 말은 없는지 모르겠다. ^^;

인간을 규정하는 말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유희적 인간) 라는 말에 무게를 두고싶다. 네덜란드 문화사학자 J.하위징아(1872∼1945)에 의해 "문화는 원초부터 유희되는 것이며 유희 속에서 유희로서 발달한다" 라고 최초 주장된 것.

유희[遊戱]란 말그대로 "즐겁게 놀며 장난함"을 말한다. 놀이로써 파생된 문화란 지배적문화(지배계급의 사회체계)에 대립·저항하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날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위(下位) 또는 부차적(副次的) , 대항문화(counter culture)등 으로 불리며 사회일탈의 일시적 현상으로의 평가절하가 의도되고 있는 것이리라.

유희가 신세대를 중심으로 "문화"로서 "사회체계의 변화" 로서 나타나고 있는데.. "마니아" "오타쿠" 라는 말에서 실감이 될것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작은탐닉" 시리즈가 일곱번째 이야기를 내놓으면서 히트를 치고있다. "탐닉자"들은 일상기능의 상실까지 불사하는 "중독자" 들과는 명백하게 차이를 두어야 할것이다.

다른나라의 경우 극도한 탐닉자들은 교육과 직업을 거부하며 관습과 질서에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추세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삶을 걸고 경쟁과 성공 이라는 사회의 가치기준과 시스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이 "삐뚤이"는 고무하는 바이다.

"나는 혁명에 탐닉한다"

영혼의 순례자, 휴머니즘의 전도자 였던 체게바라는 이런 말을 했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자기 존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누군가에게 부정이 행해지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은 혁명가의 자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할만큼 순진무구한 탐닉자 인가!!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조직부장 박현상)는 오늘로써 16일째 고공농성(인천 부평구청역 CCTV관제탑) 중이다.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조합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이다.

영하의 날씨, 30M 공중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건 땅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일뿐..
하늘에 떠 있는 지금 이순간.. 그냥 자기 존재의 깊이에 몰입하고 있을 것이리라. 부조리와 부정함에 대항하는 혁명가로서 "탐닉"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서늘해 지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당당한 탐닉이 부럽기도 하다.

다음주에는 사무직에게 진급과 성과급 책정의 기준이 되는 개인 평가등급이 발표 될것이라 한다. 회사를 들고나는 것 외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공평하고 차별없는 결과가 나와 줄것이라 믿는다.

"나는 연봉에 탐닉하는 혼자가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에 탐닉하는 우리이고 싶다."

※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http://dwbi.nodong.net

2. 사내외 소식

3.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 : 한국 현대사 (3)

1945년8월8일 소련이 참전하면서, 조선총독부는 패망을 현실로 받아들여 한국내 폭동방지와 일본인의 안전을 위해 항복준비를 시작하였다.

한국내 10만명의 일본군 무장해제와 행정권 인도를 위해서 국내 조직들과 접촉하였고 "여운형" 선생이 제시한 치안행정 이양에 대한 5개 요구안을 받아들임으로써 8월18일 조선총독부에는 일장기가 내려지고 태극기가 계양 되었다.

▼몽양(夢陽). 여운형(1886~1947, 1945년 인민당 조직,1944년 조선건국연맹 위원장)
"건국준비위원회"는 8월1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치안,교통,통신,금융 등" 일체 행정권을 행사할것임을 공포하였다. 이후 전국적으로 145개의 건국준비위원회 지부가 출범, 지방 수준에서는 자치기관으로서 행정,사법을 통치하는 "인민위원회"가 신속히 설립되었다.

한국전쟁의기원(브루스커밍스) 책자에 따르면 당신 남한내에서만 70% 이상의 지역에서 "인민위원회"가 친일지주 토지몰수,소작료 인하등 실질적 통치권을 행사하였다 한다.

이렇게 조선 민중들의 자발적 건국사업을 바탕으로 1945년9월6일 전국에서 모인 천여명의 대표들이 서울에서 회합하여 "조선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선포하였다.
이 당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미군은 600마일 이상 떨어진 오키나와 였다. 실제 남한에 미군이 진주한 것은 9월8일 이였고, 그전에 미군 선발대가 조선총독부에 도착하여 "미군이 진주하기까지 모든 체제를 변경하지 말고 계속 유지하라"로 통고 하였다.

이것에 대한 당시 조선총독부 총독이 맥아더에게 보낸 회신을 보자면 "귀하의 명철한 회답을 받고 본인은 지극히 기쁘다" 라고 했다.(조이스콜코..)
따라서 조선총독부는 8월18일 여운형에 대한 행정권 이양을 취소 한다고 발표하고 신문사와 학교등을 다시 접수하였다. 이로써 조선총독부에 휘날리던 태극기는 내려지고 다시 일장기로 바뀌게 된것이다.


◀1945년 9월 9일 오후 4시반, 구 조선총독부 광장에서 미군들이 성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날 미국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이름으로 포고문 제1호를 발표.(사진집 ‘지울 수 없는 이미지’)

위 담화문에서 보듯이 미국에게 한국은 소련에 대한 대항기지로서의 역활만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민공화국은 간단히 부정되었고 친일파 처벌,토지몰수 등의 일제 잔재 청산과 토지분배와 같은 사회개혁에 대한 민중의 요구는 철저히 억압당하였다. 더우기 "친일파" 들은 미군정의 군사고문과 군정관리 자격으로 채용되어 다시 민중위에 군림할수 있게되었다.   다음시간에는 남북분단을 만든 소련 삼상 결정의 진실과 허위들을 알아보자..

4. myDHI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