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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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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탄핵 온라인 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서명인이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4일 오후 5시 54분 100만 명을 넘긴 후 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1,109,66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네티즌들은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 먹으면서 제 명대로 살다 죽고 싶다", "함께하는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서명한다", "서민 죽이는 인간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국민의 힘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1444) 청원도 당초 136,000명 목표인원을 10만 명 이상 훌쩍 넘긴 240,482명이 서명했다.

지난 2일 '미친 소 너나 처 먹어라' 촛불집회를 제안한 2MB탄핵투쟁연대(http://cafe.daum.net/antimb)에는 집회 이후 가입회원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일 5만4천명이었던 회원이 5일 오전 현재 12만 9755명으로 7만 5천여 명이 새로 회원가입을 했다.

네티즌들, 촛불 집회 불법 방침에 '분노'..."경찰청장, 지능형 이명박 안티?"

집권 2개월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역풍'을 맞고 있는 청와대는 부랴부랴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에 안전하다"며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심지어 지난 2일과 3일 시민들의 자발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촛불집회를 주도한 이들을 모두 소환해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정부의 '집회 주도자 사법 처리 방침'이 발표되자 네티즌들은 청와대와 경찰청 홈페이지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네티즌 김OO 씨는 "성화봉송 폭력 중국인들은 잡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촛불들고 가만히 앉아서 시위하는 자국민들은 다 쳐 넣으시겠다. 웃기시네"라고 비난했고, 네티즌 frogod23은 "대체 지금 정부의 만행은 어디까지냐"며 "우리가 폭력을 행사했나? 과격시위를 했나? 그저 촛불 하나 들었을 뿐인데? 집회 자체가 불법이냐"고 항의했다.

네티즌 이OO 씨는 "경찰청장은 反MB냐"며 "안그래도 열받아 있는 국민들을 자극하는 지능형 안티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오는 7일 국회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앞두고 6일 오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부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