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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해고자12주차보고-사측의공격이시작되었다.

광진해고자 2008-05-06 10:08:39 조회수 1,086
광진 해고자 투쟁 12주차 보고
4월 28일~5월2일
지회장이 보내는 글- 현자지부 미비부장님과 조직 강화실장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분들이 한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해당업체의 주체가 해당업체의 문제를 풀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정규직 활동가들이 모든 걸 다 해주길 바란다면 사내하청 지회는 앞으로도 계속 그 수준에 남아 있을 거란 말은 우리가 느껴야 할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지금 우리가 투쟁하지 않는다면 지난 도장부보다 못한 노예문서를 근로 계약서로 써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준비하구 여러분이 하나의 몸짓과 하나의 목소리로 뭉친다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옆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수 많은 대화를 하시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 해보시면 함께 투쟁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에 저 또한 함께 할 것입니다. 선봉에 서서 투쟁 하겠습니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 . 엔진부의 협진기업이 업체변경 하기로 결정이 났다. 우리 광진 때와 똑같이 근속을 포기하는 조건이다. 사측의 탄압이 시작되었다. 이번 상반기에만 열 몇 개 정도의 업체를 바꿀 예정이란다. 비정규직 보호법을 피하기 위한 현대 차의 탄압이 시작 된 것이다. 우린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한다. 아산, 울산, 전주. 모두 하나가 되어 현대 차의 탄압을 돌파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밀리면 우린 계속해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계약직 인생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어려운 난관을 투쟁으로 돌파해야 할 것이다. 투쟁!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가끔 해고자생활이 힘이 들고 짜증 날 때도 있었는데 그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우린 우리가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 때문에 투쟁을 하였고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복직 될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본다. 노동자의 날이다. 천안 역에서 노동자 대회가 있었다. 우린 아산에서 천안까지 자전거로 자전거 행진단과 함께 자전거로 이동하였다. 2시간가량을 낙오자 없이 완주하였다. 천안 역에는 많은 지역동지들이 참가를 하였다. 노동자들의 단결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단결된 모습에 08투쟁을 승리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투쟁으로서 노동자의 삶을 조금이나마 윤택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어제 저녁에 확대 간부회의가 있었다. 처음 보는 대의원들도 있었지만 가는 길이 같은지라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협진 기업폐업에 관련하여 회의를 하였는데 최대한 우리의 조직력을 극대화하여 광진 때와는 다른 결론을 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투쟁하지 않으면 모든 걸 다 내주어야한다. 더 이상은 밀리면 안 된다. 협진 기업 폐업까지는 1달 정도가 남았다. 이제 바로 준비하여 사측의 탄압에 맞서 우리의 권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